김천시 2023 남성 육아 사진 공모전에 입선된 경험

아기를 배에 위에 올려둔 나

1. 처음으로 참여해 본 사진 공모전

아내의 권유로 처음으로 사진 공모전에 참여를 해보았습니다. 공모전 이름은 김천시에서 하는 [2023 남성 육아 사진 공모전]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공모전이 어색하기도 하고 내성적인 성향이라 망설여졌습니다. 하지만, 가족과의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선뜻 아내의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아내는 여러 가지 후보 사진들을 저에게 가져왔고, 저희는 위에 있는 사진으로 결정했습니다. 지금 보니 엄청 평화로워 보이네요.

 

사진 설명도 간단히 적어야 했는데, 이것도 사진 고르는 것만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몇 가지 후보를 정했지만 결국, 저희는 가장 무난하면서 살짝 피식 웃게 되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아빠 뱃살]로 정했습니다.

김천시에서 받은 상장

2. 기대하지 않았던 좋은 결과

참여를 한지 시간이 지나고 잊고 있었을 때, 입선했다는 연락을 아내가 받았습니다. 저는 입선이라고 해서 '아, 참여한 사람 다 받는 건가 보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참여작들 중에서 뽑혔다고 하니 나름 뿌듯했습니다. 이왕 참여한 거 이런 결실을 맺으면 좋은 거니깐요. 작년에는 당선작들이 김천 KTX역에 전시되었다고 하는데 올해는 김천 시청에서 전시되었습니다. 사실, 직접 보고 싶었는데 둘째가 태어나는 시즌이어서 전시된 모습을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뉴스 기사 사진을 보니 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신기하고도 재밌는 경험입니다.

둘째가 태어난 후 시간이 좀 지나서, 저희는 시청에 가서 액자와 상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받았을 때는 생각보다 액자가 커서 놀랬습니다. 그런데 사진 액자와 상장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상금으로 받았던 상품권들

3. 모르고 있었던 보상까지

제가 모르고 있었던 보상까지 있었습니다. 김천사랑상품권까지 상금으로 함께 받았습니다. 추억이 담긴만큼 요긴하게 잘 사용하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참여 안 했으면 후회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족들과 추억 하나 만들었다는 게 가장 의미 있는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회를 제안해 준 아내와 또 좋은 추억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